안녕하세요, 원장님. 원어민 강사 채용 전문 리쿠루팅 에이전시 OK Recruiting입니다.

요즘 많은 학원에서 Z세대 원어민 강사 관리가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시키면 그냥 하면 되지, 왜 자꾸 Why를 묻지?”
새로 온 젊은 원어민 선생님을 보면서 한 번쯤 이런 생각 하신 원장님들도 많으실 겁니다.

요즘 학원 현장에서 만나는 많은 원어민 강사들은 1990년대 중후반 이후에 태어난 이른바 Z세대에 속합니다.
물론 세대론이 모든 걸 설명해 주지는 않지만, 최근 강사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패턴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열심히 한다.
  • 불합리하다고 느끼면 조용히 거리를 둔다.
  • “말대꾸”가 아니라 “왜 그런지 알고 싶어 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이 특성을 이해하고 관리 방식을 조금만 조정하면, Z세대 원어민 강사는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핵심 인력이 될 수 있습니다.
OK Recruiting이 실제 상담·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실전 관리 팁 4가지를 소개드립니다.


Rule 1. “무조건 지시” 대신 “맥락과 이유”를 먼저 설명해 주세요

Z세대 강사에게 가장 잘 안 통하는 말 중 하나는 “그냥 해 주세요(Just do it).” 입니다.

이들은 “왜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가 납득되지 않으면 쉽게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목적과 이유를 이해하면 책임감 있게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 Bad 예시
“내일까지 이 자료 다 스캔해 두세요.”
→ 왜 해야 하는지, 본인 수업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 “이 일은 아무나 해도 되는 잡일인가?”라는 반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Good 예시
“다음 주 학부모 상담 때 사용할 자료예요. 학부모님들께 좋은 인상을 드리려면 자료가 깔끔해야 해서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내일까지 가능할까요?”
→ 목적·맥락·본인의 역할이 보이면서 “내가 중요한 일을 맡았구나”라는 느낌을 줍니다.

실천 팁

  • 업무 지시 뒤에 “because / 왜냐하면”을 한 문장이라도 꼭 붙이기
    예) “Could you do this because we need it for next week’s parent meeting?”
    예) “I’m asking you because you know this class best.”
  • 가능하다면 “선생님이 이 일을 맡으면 좋은 이유(강점·신뢰)”까지 함께 이야기해 주기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시키니까 억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일의 의미를 이해하고 움직이는 동료”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Rule 2. 피드백은 “샌드위치 구조”로, 짧고 구체적으로

Z세대 강사는 인정 욕구가 강하고, 직설적인 부정 피드백에 민감한 편입니다.
예전처럼 “그렇게 하면 안 돼요.” 한마디로 끝내면, “나를 싫어하나?” → “여기 오래 있으면 안 되겠다.”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방식이 흔히 말하는 샌드위치 구조(칭찬 → 수정 요청 → 격려)입니다.

샌드위치 피드백 예시

1단계 – 긍정(빵)
“Teacher James, 오늘 수업 에너지가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이 영어를 무서워하지 않는 게 느껴졌어요.”

2단계 – 구체적인 요청(패티)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건, 수업 시작 5분 전에 미리 교실에 들어와 있으면 아이들이 더 빨리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단계 – 신뢰와 기대(빵)
“지금처럼만 하면 우리 학원에서 제일 인기 많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그래서 조금 더 부탁드리는 거예요.”

포인트 정리

  •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행동만 이야기한다.
  • “잘했다/못했다”가 아니라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진다”에 초점을 둔다.
  • 마지막에는 “그래서 내가 선생님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신뢰를 보여준다.

같은 내용이라도 이런 구조를 사용하면, “잔소리”가 아니라 “코칭”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Rule 3. “워라밸”은 게으름이 아니라 업무 경계에 대한 감각입니다

요즘 선생님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 “요즘 애들은 6시 땡 하면 바로 가네?”
  • “카톡 보내도 바로 답을 안 하네?”

Z세대에게 퇴근 후와 주말은 “업무에서 벗어난 시간”이라는 의식이 매우 강합니다.
이를 단순히 “게으르다, 책임감이 없다”라고 보기보다는, “업무와 개인 생활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싶어 한다”라고 이해하면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OK Recruiting이 추천하는 기본 원칙

  1. 근무 시간에는 타이트하게, 퇴근 후에는 완전히 끊어 주기
    · 근무 시간에는 수업 퀄리티, 준비도, 학부모 대응 등은 분명하게 요구합니다.
    · 대신 퇴근 이후에는 급한 사고가 아닌 이상 개인 연락을 최대한 줄입니다.
  2. 업무 범위와 긴급 상황 기준을 사전에 합의하기
    예) “평일 저녁에는 이런 경우에만 연락할게요.”
    예) “주말에는 정말 긴급한 상황(예: 월요일 아침 결원) 말고는 연락하지 않을게요.”
    이렇게 기준을 먼저 설명해 두면 오해가 줄어듭니다.
  3. 근무 시간 중 집중을 도와줄 환경 만들기
    · “근무 시간에는 교재·수업 준비에 집중해 주시고, 개인 휴대폰 사용은 이 시간만 최소화해 주세요.”
    · 대신 정해진 휴게 시간은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게 보장해 줍니다.

이렇게 “업무 시간에는 프로답게, 그 외 시간에는 서로 침범하지 않기” 원칙이 지켜지면, Z세대 강사들은 학원을 “나를 소모시키는 곳”이 아니라 “나를 존중해 주는 직장”으로 느끼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계약 연장이나 재계약에도 더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Rule 4. Z세대의 디지털 감각을 학원 자산으로 바꾸세요

많은 원장님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업 준비는 빨리 끝내고, 쉬는 시간에는 계속 폰만 보고 있어요.”

그런데 이 “폰을 잘 다루는 능력”이 학원 입장에서는 강력한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학원 홍보와 브랜딩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일들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학원 인스타그램·틱톡 계정에 올릴 짧은 영상 촬영·아이디어 제안
  • 이벤트·발표회·체험 수업 사진이나 스토리 기획
  • 학부모용 안내 이미지를 자연스러운 영어로 작성하는 작업

이런 분야는 Z세대 강사가 훨씬 빠르고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원장님이 이렇게 제안해 보실 수 있습니다.

“Teacher Sarah, 이번 할로윈 파티 때 짧은 영상 하나 찍어서 우리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데, 선생님이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학생들이랑 자연스럽게 노는 모습이 잘 보였으면 좋겠어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 “감시”가 아니라 “믿고 맡기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 “일만 더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강점을 인정해 주는 과제”로 느껴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디지털 감각을 학원 홍보·브랜딩에 결합하면, 선생님 입장에서도 “내가 여기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무리: Z세대 강사는 “외계인”이 아니라, 설명이 필요한 동료입니다

정리해 보면, Z세대 원어민 강사의 키워드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1. 맥락과 이유를 설명해 줄 때 더 잘 움직인다.
  2. 피드백은 짧고 구체적으로, 인정과 함께 전할 때 효과가 크다.
  3. 워라밸을 존중해 줄수록 근무 시간에는 더 책임감 있게 일한다.
  4. 디지털 감각을 인정해 줄 때 학원 전체 일에 주인의식을 갖게 된다.

결국 핵심은 한 가지입니다.
“말대꾸”가 아니라 “질문”으로 받아들이고,
조금 더 설명해 줄 수 있는 인내심을 갖는 것.

조금 번거롭더라도,

  • 왜 이 일을 하는지,
  • 선생님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는지,
  • 그 대가와 성장이 어떻게 보장되는지

이 세 가지만 분명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면, Z세대 원어민 강사는 원장님의 가장 강력한 아군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관리가 효과를 내려면, 처음부터 기본 인성과 태도가 갖춰진 강사를 뽑는 것이 먼저입니다.
OK Recruiting은 단순히 이력서만 보고 보내지 않습니다.

  • 원장님과의 소통이 가능한지,
  •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는 태도를 갖췄는지,
  • 한국 학원 문화에 대한 기본 이해를 할 의지가 있는지

이런 부분을 먼저 확인한 뒤, “소통이 통하는 Z세대 강사”를 원장님께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