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원장님들은 “좋은 원어민 강사만 구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강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급여나 위치만 보고 학원을 고르지 않습니다.
강사들이 학원을 바라보는 관점은 생각보다 다층적이고,
이 기준에 따라 “오래 남아 함께 성장할지” 혹은 “금방 떠날지”가 갈립니다.
여기서는 원어민 강사들이 실제로 학원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다섯 가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1️⃣ 근무 환경 – 투명성과 안정감
강사들은 “내가 정확히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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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와 실제 근무 시간이 일치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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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와 커리큘럼이 준비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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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외 잡무가 과도하지 않은가?
원장님이 해야 할 일: 계약 전부터 세부 스케줄과 업무 범위를 명확히 안내해 주세요. 작은 불일치가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2️⃣ 관리와 소통 – 존중받는 분위기
강사는 단순히 지시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학원 운영의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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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편하게 낼 수 있는 분위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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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존중 있게 전달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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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발생 시 얼마나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는지
원장님이 할 수 있는 방법: 정기적인 1:1 미팅으로 “강사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3️⃣ 급여와 복지 – 액수보다 신뢰
많은 분들이 금액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강사들은 안정성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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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급여가 지급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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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지원(숙소나 수당)이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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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계약서에 명확히 보장되는지
팁: 큰 급여 인상 대신, “안정적인 월급 + 숙소 + 확실한 휴가” 조합이 더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4️⃣ 학원 문화 – 분위기가 강사를 붙잡는다
강사들은 학원 분위기를 의외로 민감하게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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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강사와 협력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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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적극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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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경직된 문화가 아닌지
팁: 새 강사가 오면 팀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작은 환영 자리만 마련해도 적응 속도가 달라집니다.
5️⃣ 생활 여건 – 교실 밖의 환경도 중요하다
학원 내부 못지않게, 지역 환경도 강사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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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이 편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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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커뮤니티, 카페, 편의시설이 가까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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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병원, 행정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는가?
팁: “우리 학원은 교통이 편리하고,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한 동네다”라는 점을 채용 홍보에 적극 활용하세요.
✅ 마무리
강사들은 단순히 “급여”만 보는 게 아닙니다.
근무 환경, 소통 방식, 안정적 급여, 학원 문화, 생활 여건
이 다섯 가지가 맞아떨어질 때, 학원은 강사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오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학원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람을 뽑는 게 아니라, 강사가 학원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